Christ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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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17:00
정말요?
:17:09
크리스틴이야
:17:13
- 맘에 들어요
- 그만 집에 가자

:17:18
내 동생이 1957년 9월에
샀는데

:17:21
그해 9월에 출시됐던
최신형 모델이었어

:17:26
사실 새차 냄새보다
황홀한 건 없잖아

:17:32
여자보단 못해도
:17:36
10킬로쯤 뛴 상태에서
구입했는데

:17:40
크리스틴이라고 부르며
애지중지했지

:17:42
그렇게 아끼던 차를 왜
팔려는 거죠?

:17:49
동생이 죽었거든
6주 전에

:17:54
르베이씨
얼마에 파실 거죠?

:17:58
300불에 내놨지만
250불에 가져가

:18:04
250불요?
50불 가치도 안돼요

:18:08
싸게 주는 거야, 도로 물리면
안돼, 이사갈 거니까

:18:13
- 살게요
- 등록증 갖다줄게

:18:22
- 무슨 돈으로 사려고?
- 방학 때 모은 돈

:18:27
- 대학갈 때 쓸거잖아
- 넌 내 마음 몰라

:18:30
- 그 돈이면 괜찮은 차 살 수 있어
- 난 크리스틴이 좋아

:18:37
저 남자도 이상해
느낌이 안좋아

:18:41
- 300불이라구요?
- 그래

:18:44
- 250에 준다면서요?
- 그렇게 해

:18:47
내일 다시 오자
:18:51
20년이나 됐어, 근사한
골동품 차라구

:18:56
그래, 다넬씨 폐차장에도
골동품 차로 가득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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