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rist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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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:08:03
벌레 같은 녀석의 시체는
삽으로 주워담나 보죠?

1:08:10
말장난 하지마, 여자 친구 말에
더 믿음이 가니까

1:08:23
헤어졌어요, 차 고치는 게
법에 어긋나는 일인가요?

1:08:30
- 전혀
- 그럼 신경 꺼요

1:08:37
좋아
1:08:51
여보세요?
1:08:53
나야, 할 얘기가 있어
좀 만나자

1:08:58
어니, 많이 걱정했어
1:09:06
사랑해, 리
1:09:10
우리 다시 시작하자
어때?

1:09:16
- 어서 빨리 대답해
- 제발 이러지 마

1:09:21
솔직히 말해서 싫지?
지옥에나 가라, 망할 것

1:09:29
리!
리?

1:09:55
12월 16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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