:20:00
해가 구름이 되더니...
:20:03
구름이...
:20:05
천주님이 되었어요
:20:09
내게 얘기해 주겠다고 했어요
:20:14
발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어요
:20:17
그리고 손과 옆구리의
구멍을 봤어요
:20:23
피를 만지려고 했지만...
:20:26
눈앞에 검은 점이 생겨서
볼 수가 없었어요
:20:35
내게 얘기를 해 주시죠
:20:39
지금 '마리, 마리' 하고
외치고 계세요
:20:43
뜻은 몰라요
:20:45
갈비뼈를 낚아채서
올리는 것 같지만...
:20:54
엄마가 발을 잡아서 못가요
:20:57
노래만 부를 뿐...
:21:00
천주의 목소리로 말이예요
:21:03
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
:21:10
사랑하세요
:21:16
- 마리를 알아요?
- 아니요
:21:21
아세요?
:21:23
어떻게 알겠어요?
:21:25
모르겠어요
:21:30
어떤가요?
:21:33
미친것 같아요? 아니면
약간 신경이 약해진것 같아요?
:21:36
완전히 정상인데
거짓말을 하는건지도 모르죠
:21:41
수녀님 생각은 어떠세요?
:21:45
- 아그네스는 특별해요
- 다른 수녀들과요? 그래요 저도 느꼈어요
:21:50
다른 사람들과요
:21:52
미치지도 거짓말을
하는것도 아니예요
:21:55
관계를 가지지 않고
어떻게 임신을 하죠?
:21:59
순결하니까 신으로 부터
잉태받은 거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