:49:37
내가 지난 밤에 해준 키스에
대해 무슨 할 말 없나요?
:49:42
오리건에서라면 당신은
'제멋대로 아가씨'죠
:49:45
- 오리건 어디요? '악당 마을'?
- 고향이 어디에요?
:49:50
택시 안이죠
병원 가는 길에 태어났어요
:49:53
27번이나 옮겨 다니며 살았어요
:49:55
- 누가 쫓아왔어요?
- 남자들이요
:49:58
이젠 안심해도 되겠어요
:50:00
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석유가
발견됐고 그 때부터 여행을 했죠
:50:05
- 그 땐 늙은 남자들이었죠?
- 네
:50:08
내 돈을 노리고 있다는
생각이 들었거든요
:50:12
참 대단하시군요
:50:14
그렇다면 돈까지 많은 '제멋대로
아가씨'라고 불러야겠군요
:50:18
- 대부분은 돈에 꼼짝 못해요
-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?
:50:22
- 날 보면 알잖아요
- 정말 특이하시군
:50:25
- 그거 칭찬인가요?
- 물론, 칭찬이죠
:50:27
원하는 걸 쫓아가서 갖고야 마는
당신을 그 누가 막겠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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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진부한 느낌인데요
:50:33
당신은 아주 멋진 성격을 지녔어요
:50:37
그건 그래요
:50:38
괜히 뜸들이지 않고
한다면 바로 하죠
:50:42
키스 자체도 좋았지만
그 목적엔 혀를 휘두를 정도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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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본론에
들어가는 게 좋잖아요?
:50:49
아침 식사에 초대하고
수영에, 이번엔 드라이브
:50:53
이렇게 대단한 아가씨가 또 있을까
:50:56
많이 들은 찬사지만 받아줄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