:53:00
여자를 수집하려고
여기에 오셨나요?
:53:04
그 프랑스 여자도
그래서 그랬던 거죠?
:53:07
- 남편 감을 구하러 온 게 맞군요
- 이건 질투 때문이 아니에요
:53:11
그 형편 없는 취미에 실망했을
뿐이죠, 십대나 쫓아다니다니!
:53:16
미국서 온 미남 목재업자의
입에 발린 말에 현혹됐겠죠
:53:21
가진 건 삼나무 밖에 없다고 했죠?
:53:24
질투하는 것 같은데요
창피할 거 없으니 솔직해 봐요
:53:29
- 좀 자기 중심적이로군요
- 맞불을 놓으시겠다...
:53:33
- 스티븐스 양
- 네, 번즈 씨?
:53:36
- 어떻게 보는 줄 알아요?
- 뭘요?
:53:38
- 당신 말이에요
- 신경 안 써요
:53:43
말해봐요
:53:46
자신의 매력을 의식하면서도
불안해 하는 고집쟁이죠
:53:50
하지만 남자들의 관심이
자기인지 돈인지를 모릅니다
:53:55
- 영원히 그럴지 모르죠
- 또 다른 건요?
:53:57
당신한텐 내가 그럴 시간도
할 생각도 없는 뭔가가 필요해요
:54:01
그게 뭔데요?
:54:03
좋은 남자와 2주 동안
나이아가라 폭포에 가는 거
:54:44
배고픈데 준비한
도시락을 먹읍시다
:54:46
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요
:54:49
- 생각해놓은 데가 있군요
- 그런 데가 있죠
:54:53
- 멀어요?
- 몇 마일 정도요
:54:56
- 한적하고 외딴 곳인가요?
- 당연하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