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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라델피아의 '불레틴'
같은 신문인가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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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만, 엄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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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뭐 때문에 저 난리니?
- 그 밤 도둑이 죽었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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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 로비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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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뇨, 푸사드라는
한 포도주 담당 웨이터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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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과할 말을 준비하는 게
좋겠다, 영어와 프랑스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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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사드가 진범임을 장담합니까?
1:17:47
기사 내용을 바꿀
이유는 없는 것 같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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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확답을 회피하는군요
- 다른 대답은 없으니 실례하겠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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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가지만 더요, 서장님
이 28만 달러짜리 수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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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천 2백만 프랑에 달하죠
그 고양이가 죽는 바람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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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을 피하려다가
죽음을 자초한 걸 어쩌겠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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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티븐스 부인의 보험금을
지불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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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도난품이 곧 회수된다면
그렇게 안 해도 되죠, 어떻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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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시간이 좀 걸릴 거요
- 몇 백년이 걸리겠죠
1:18:21
사건을 해결한 걸
축하하러 왔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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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입니다
신문엔 특종, 여행객에겐 안심이죠
1:18:33
서장님의 인기는 높아졌고
위에선 공로상을 줄지도 모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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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결과에 흡족해 합니다
보험사를 제외한다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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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하지만 재정이 튼튼하니까요
- 그래도 자산은 줄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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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엾은 푸사드, 범인이
포도주 담당 웨이터일 줄이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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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적이고, 의족까지 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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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랐어요? 사실입니다, 전쟁 때
잃었죠, 정말 놀랍지 않아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