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gnes of Go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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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59:00
- 그녀는 아름답고 단순한 여인이예요
- 불행한 여인이죠

:59:03
그냥 놔 두면
우리와 행복할거예요

:59:06
그럼 왜 경찰에 연락했죠?
:59:09
왜 아기를 태워버리지 않았어요?
:59:12
- 난 도덕적인 사람이예요
- 말도 안돼!

:59:14
- 말이 안 되는건 당신이야
- 카톨릭은 도덕에 배타적이진 않아요

:59:17
카톨릭과 무슨 상관이죠?
:59:20
- 관계없죠
- 우리가 어쨌길래?

:59:23
비신자는 냄새가 나
우리가 어쨌죠? 이교도를 태웠나요?

:59:28
그건 정부의 짓이야
:59:31
15세때 관계를 가지고
싶었겠지만 그건 죄야

:59:37
- 규율 대신에...
- 섹스가 아녜요

:59:40
다른거죠
:59:44
1학년때 친한 친구가
차에 치었죠

:59:47
수녀가 기도를 안해서
죽은거래요

:59:51
- 멍청이, 그게 다예요
- 다냐구요? 그걸로 충분하죠

:59:56
- 그 애는 예뻤어요
- 그게 이거랑 무슨 상고나이죠?

1:00:00
난 미웠었고
1:00:01
그 앤 예뻤는데 죽었어요
왜 난 아니죠?

1:00:04
기도도 안하고 못 생기고
주근깨투성이였죠

1:00:10
수녀가 날 뭐라고 불렀는지 아세요
"점박이 리빙스턴"

1:00:14
- 주근깨 때문에 교회에 안나갔나요?
- 아니요, 내가...

1:00:19
그래요
1:00:22
주근깨 때문에 안갔어요
1:00:47
어릴때 수호천사의 목소리를
듣곤 했죠

1:00:50
여섯살때까지 노래를 불러줬죠
1:00:56
지금도 기억해요
1:00:59
몇년전까지 난 무엇도
확신 못하는 수녀에 불과했지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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