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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미웠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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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앤 예뻤는데 죽었어요
왜 난 아니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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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도도 안하고 못 생기고
주근깨투성이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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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녀가 날 뭐라고 불렀는지 아세요
"점박이 리빙스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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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주근깨 때문에 교회에 안나갔나요?
- 아니요, 내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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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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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근깨 때문에 안갔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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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때 수호천사의 목소리를
듣곤 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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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섯살때까지 노래를 불러줬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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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기억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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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년전까지 난 무엇도
확신 못하는 수녀에 불과했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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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국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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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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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저녁 아그네스가
창가에서 노래하는걸 봤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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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과 신에 대한 의심이
한순간 사라졌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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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목소리였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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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내게서 뺏지 말아요
박사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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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살 이후는 황폐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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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매가 수녀원에서 죽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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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목소리를 기억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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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때문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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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이 나서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