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:13:01
	거기 소파 옆에 있잖아
1:13:04
	- 거기 다 있어
- 아까 말했듯어
1:13:06
	처음 보는 글들이야
1:13:10
	뭔가에 놀아나고 있는 느낌이야
1:13:13
	누가 네 방에 이 원고들을
가져다 놨단 말이지?
1:13:16
	누군가가 나한테 네 이름으로
서명한 편지들을 보냈고?
1:13:21
	계획만 잘 짜면
1:13:24
	충분히 가능한 일이지
1:13:26
	도대체 언제쯤
상황파악 할 거야?
1:13:28
	누가 그랬든 간에 네 이름으로
출판될 거니까 상관 없어
1:13:32
	이제 제대로 된
직업도 생기는 거야
1:13:34
	우리보다 앞서
작가가 되는 거지
1:13:37
	그래, 누가 사기 치고 있다면
그냥 사기당하면 돼
1:13:42
	자꾸 날 설득하려 하는데
1:13:46
	날 도우려고 하는 거니
봐주지
1:13:48
	이봐, 마틴
이걸 들어봐
1:13:52
	형형색색의 호수와 타오르는 불길
늪지대와 쓰레기 더미를 지나
1:13:58
	우리는 뉴올리언즈로 향한다
1:14:00
	쓰레기로 가득한 거리를
돌아다니는 악어들
1:14:05
	아라비아식 간판을 단 모텔들
1:14:07
	소외당한 포주들은 지나가는
차를 향해 욕을 해대고
1:14:14
	뉴올리언즈는 죽은 박물관이 된다
1:14:18
	너무 멋져
1:14:20
	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아?
1:14:24
	아주 생소한데
계속 읽어봐
1:14:46
	마약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
1:14:50
	자네의 생각을
들어보고 싶은데...
1:14:55
	이제 그딴 얘기
집어치우고
1:14:59
	마지막 남은 검은 고기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