:51:00
- 사적인 질문 하나 할까요?
- 바라던 바에요
:51:04
뭘 바라고 이렇게 잘해주는 거죠?
:51:07
- 평범한 도움 이상의 걸 바라죠
- 그렇겠죠
:51:11
남편을 사러 유럽에 온 거니까
:51:14
- 내 남자에겐 가격이 없어요
- 그럼 난 아니로군요
:51:40
그래요, 자기 마음을
아는 여자가 있을까요?
:51:43
그런 여자는 원하는 사람이
직접 찾아야 하는 거에요
:51:47
- 무슨 비결이라도?
- 있죠
:51:49
하지만 그런 건
스스로 깨달아야 해요
:51:53
- 주소가 여기 맞아요?
- 좀 크긴 한데 여기 맞아요
:51:58
어디 봐요
:52:00
정원이나 봅시다
주인한텐 알리지 말고
:52:04
이런 데서 살지 그래요?
:52:06
궁전은 왕족이 사는 데죠
우린 돈 많은 평민일 뿐이에요
:52:11
어머니 같은 소릴 하는군요
:52:13
나이와 학력이 좀 다를 뿐
우리 모녀는 닮았어요
:52:17
보석 장신구는 하는 걸 못 봤는데
:52:19
차가운 게 닿는 게 싫거든요
:52:22
- 따뜻한 다이아몬드를 구해봐요
- 난 실제적인 즐거움이 좋아요
:52:26
- 어디서 가장 큰 즐거움을 얻죠?
- 아직 찾는 중이랍니다
:52:37
정원을 보자고 안 했나요?
:52:44
건축물에 관심이 있어서요
세기 말 양식이죠?
:52:54
부인 얘긴 안 하시네요
:52:56
- 결혼할 시간이 없었죠
- 아직까지도 느긋하시네요